제주 렌터카, 7만원대 예약 취소하고 2배 비싼 대기업 선택한 이유 (SK 완전자차 내돈내산)

1월 제주 여행,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렌터카를 예약했습니다. "잠만 잘 건데 숙소는 가성비로 가자"는 말처럼, 렌터카도 "굴러만 가면 되지"라는 생각으로 최저가를 검색했습니다.

운 좋게(?) 2박 3일에 7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의 업체를 발견했고, 고민 없이 결제했습니다. 하지만 여행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이 커졌고, 결국 출발을 며칠 앞두고 예약을 전면 취소했습니다.

그리고 위약금 없이 환불받은 돈에 10만 원을 더 얹어, 2배 비싼 대기업 렌터카(SK)로 갈아탔습니다. 6살 아이 아빠가 가성비를 포기하고 '비싼 차'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를 공유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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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"싸다고 덜컥 예약했다가..." (취소한 이유)

처음 예약한 차량은 K5였습니다. 가격은 78,400원. 정말 저렴했죠. 하지만 예약 확정 문자를 받고 꼼꼼히 뜯어보니 '함정'이 보였습니다.

▲ 처음 예약했던 최저가 렌터카. 연식이 2020~21년식(5년 된 차)이었습니다.

"연식: 2020~21년"
벌써 5년이 다 된 차입니다. 렌터카 특성상 주행거리는 10만 km를 훌쩍 넘겼을 겁니다. 눈 내리는 겨울 제주 산간 도로에서 타이어가 닳아있는 노후 차량을 운전한다?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.

게다가 해당 업체의 리뷰를 찾아보니 "반납할 때 기름 눈금 가지고 트집 잡아 추가 요금을 받는다"는 흉흉한 소문까지 있었습니다. 즐거운 여행 마지막 날 얼굴 붉히기 싫었습니다. 즉시 취소 버튼을 눌렀습니다.

▲ 다행히 무료 취소 기간이었습니다. 78,400원 전액 환불! (속이 다 시원합니다)

 

2. 10만 원 더 주고 'SK렌터카'를 선택한 기준

환불받은 돈으로 다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. 이번엔 가격순이 아니라 '안전'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. 그래서 선택한 곳이 SK렌터카입니다.

아빠의 렌터카 선택 기준 3가지

• 연식 깡패: 23~25년식 신차급만 배정 (타이어, 브레이크 상태 최상)
• 완전 자차: 휠/타이어 파손까지 보장되는 진짜 완전 면책 (사고 나도 0원)
• 투명한 시스템: 기름값 꼼수 없음, 바로 출발 서비스 (시간 절약)

오래된 K5 대신, 최신형 SUV인 '코나(KONA)'를 선택했습니다. 아이와 함께 다니기엔 세단보다 SUV가 짐 싣기도 편하고 시야도 넓어 안전합니다.

3. 아이 안전은 옵션이 아닙니다 (카시트 & 완전자차)

6살 아이, 카시트 없이 태우면 불법인 거 아시죠? 법을 떠나서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에서 카시트는 생명줄입니다.

▲ ISOFIX가 지원되는 주니어 카시트(블리바)도 함께 신청했습니다.

 

최저가 업체들은 차량 인수 후 카시트 업체로 또 이동하거나 따로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번거로운데, SK렌터카는 차량에 이미 장착된 상태로 인수받을 수 있어 아이랑 이동할 때 동선 낭비가 전혀 없습니다.

▲ 최종 결제 금액 183,120원. 처음에 비해 10만 원 더 썼습니다.

 

▲ 예약 확정! 이제 마음 졸일 필요 없이 여행만 즐기면 됩니다.

 

7만 8천 원에서 18만 3천 원으로. 비용은 2배 넘게 들었습니다. 하지만 10만 원으로 '우리 가족의 안전'과 '여행의 평화'를 샀다고 생각하면, 결코 비싼 돈이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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🎁 함께 보면 좋은 제주 여행 꿀팁

렌터카만큼이나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른 '겨울 제주 숙소(에코랜드)'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. (같은 가격 신화월드 대신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.)

👉 제주 에코랜드 호텔 vs 신화월드 비교 분석 글 보기 (클릭)

*아이 교육과 힐링을 모두 잡은 숙소 선택 노하우입니다.

직접 타보고 차량 컨디션과 카시트 상태가 어땠는지, 생생한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. 구독해 두시면 가장 빠른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.